(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미국의 소비가 좋은 상태여서 미국 경제를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모이니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소비자들은 매우 좋은 상태고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은 이 돈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이니한 CEO는 "BOA의 소비자들은 올해 2조달러의 금액을 소비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이라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지출을 늘리고 있고 이는 미국 경제가 계속 좋은 모습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 경제 침체(리세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모이니한 CEO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길어지고 있고 유럽 경제도 둔화하고 있어 리세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그리고 많은 사람은 중국 내 상황이 매우 어렵고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이니한 CEO는 "현재 세계가 감당할 여유가 없는 것은 미국 성장 사이클이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미국이 문제가 되기에 특별히 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