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사태 속 '안전자산열풍' 타고 채권 파는 증권사들
DLS 사태 속 '안전자산열풍' 타고 채권 파는 증권사들
  • 정선영 기자
  • 승인 2019.08.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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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은행권이 파생결합증권(DLS)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안전자산인 채권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최근 만기가 길지 않은 채권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판매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만기 10일짜리 단기 채권을 내놓았다. 강원지역개발 14-08과 충남지역개발 14-08로 주로 국공채로, 금리는 연 1.7% 수준이다.

만기 8개월 남은 폴라리스쉬핑26-1 채권의 경우 연 2.72%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용등급은 BBB+다.

키움증권은 한진의 제91-1회 무보증사채를 세전 연 3.10% 금리 수준으로 내놓았다. 만기는 오는 2021년 7월23일까지 약 2년이 남아있다.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은 BBB+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지난 7월21일 발행금리 2.917%로 발행된 채권이지만 키움증권은 발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으로 1만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

이는 최근 은행권이 파생결합증권(DLS) 사태로 시끌시끌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증권사들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인하 기조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인데다 단기간이라도 안전하게 자금을 굴리고 싶어하는 투자심리를 겨냥해 이런 채권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1만원대 소액으로 채권 투자가 가능하고, 발행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금리에 투자자의 발길이 멈췄다.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채권은 발행주체의 신용위험에 따라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만기 보유시 상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공채는 신용위험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단기채가 만기도 짧고, 쿠폰금리가 높아 인기가 높다"며 "1개월 미만 단기채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고 단기자금의 수요가 많아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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