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IB 자본점검①]덩치불리기 지속…주수입원은 PI·IB
[초대형IB 자본점검①]덩치불리기 지속…주수입원은 PI·IB
  • 최정우 기자
  • 승인 2019.08.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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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IB들이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한창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27조2천9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5개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26조2천877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 대비 7% 늘어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기존 수익 모델이던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수수료)에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자본(PI) 투자, 투자은행(IB)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증권업계 수익구조에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축소됐다.

10년 전 전체 수익 구조에서 70%를 넘었던 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은 50% 이하로 줄었다.

반면 10% 초반대에 머물던 PI 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30%를 육박하며 2배 이상 급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관련 수수료 수익 비중은 40% 이상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투자증권이 1천63억원의 IB 수수료를 기록하면서 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650억원의 수익과 비교해 60% 넘게 늘어난 수익이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580억원 대비 300억원 증가한 885억원의 IB수수료 이익을 냈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862억원, 77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삼성증권도 약 48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PI와 IB 업무를 중심으로 증권사 실적 개선을 돕고 있다"며 "대형 증권사들은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토대로 딜 구조를 짜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어음과 기업 신용공여 확대, 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 등으로 투자 확대 여력이 늘어나면서 추가 이익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 등 초대형IB 진출을 눈 앞에 둔 증권사들이 늘어나면서 자본 확충을 통한 수익 제고 경쟁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두 차례 증자를 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 증자를 통한 자본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하나금투와 메리츠종금증권 등의 자기자본은 3조원 중후반대로 초대형IB 요건인 4조원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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