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유통업체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7월 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증시 영향이 크지 않았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1%) 오른 1,964.9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유통업체 호실적에 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됐다.

미국 소비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 등이 나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경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지난 7월 금리 인하를 중간 사이클 조정으로 해석했다.

추가 인하와 동결 의견이 나뉘면서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쏠리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203.50원에 개장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주요 유통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5%, 0.79%씩 내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은 1.02%, 0.4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은 0.42%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0포인트(0.31%) 상승한 617.85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 내용이 발표됐지만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잭슨홀 미팅 결과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며 "미국 증시 호조에도 수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며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