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국내 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이 39% 후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세수예측 오차로 확장적 재정정책에 역행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내년 국가부채비율을 얼마로 예상하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올해 37.2%다. 아마 예산 짜는 대로 된다면 39% 후반이 된다"고 답했다.

내년 예산의 총지출 규모가 510조~520조로 잡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재부의 세수예측 오차로 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지출 기조에 역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윤후덕 의원은 2016년~2018년까지 3년 동안 정부가 무려 68조1천억 원의 초과세수를 거둬 확장적 재정운영

 

기조에 역행하는 재정정책을 폈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긴축기조로 운영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가 세수예측을 낮게 했지만 재정지출 증가율은 국채를 발행해 이미 예산집행했다. 그런 측면에서는 긴축재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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