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도 강세로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약세 재료라는 해석에도 전일 큰 폭의 금리 상승을 겪은 서울 채권시장은 되돌림 장세를 나타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7틱 오른 111.25에 거래됐다. 개인이 2천32계약 샀고, 증권이 1천22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상승한 135.03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8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90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FOMC 의사록 영향에 상승했다. 10년물은 3.64bp 오른 1.5910%, 2년물은 6.92bp 상승한 1.5774%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지난 7월의 금리 인하가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 두 명의 위원은 지난달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일부는 동결을 지지하는 등 금리 정책을 둘러싼 위원 간 이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채권시장은 FOMC 의사록 영향은 제한적이며 23일(현지시간)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더 크다"며 "파월이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소신껏 발언하면 다시 숏장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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