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올해 2분기 가계 신용 증가율이 10분기 연속 둔화했다.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정책 영향과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 규모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가계 신용(잠정)'에서 2분기 가계 신용 잔액은 1천556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조2천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3조2천억원 증가에 그쳤던 것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 24조1천억원 증가보다는 줄었다.

가계 신용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나면서 2016년 4분기 11.6% 증가한 후 10분기 연속 증가율이 둔화했다.

이 중 가계대출 잔액은 1천467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5조4천억원 늘었고 판매신용 잔액은 8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8천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13조3천억원 증가하면서 1분기보다 규모가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 대출 수요,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분기 5만3천호에서 2분기에는 9만3천호로 늘었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 13만호에서 2분기 9만2천호로 줄어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5천억원 늘어나 전분기 3조5천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조6천억원 늘었다. 1분기 3조원 증가보다 둔화했다.

보험기관에서 감소했고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대부사업자 등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2분기 판매신용은 계절적 요인 등에 8천억원 증가했다. 1분기 1조9천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