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8주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급등했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선호 지역의 신축 아파트와 역세권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0.05%)는 공덕·상수동 등 역세권과 인기 단지 위주로, 종로구(0.04%)는 무악·창신동 등 도심권 직주근접 수요로 올랐다.

강남4구(0.02%)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은마, 잠실주공5, 둔촌주공 등 대표 재건축 단지가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0.01%)에서는 과천시(0.37%), 광명시(0.21%)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나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오르지만 안성시(-0.37%)와 같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는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지방(-0.07%)에서는 대전(0.12%)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원(-0.23%), 제주(-0.15%), 경남(-0.15%)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폭을 0.05%로 확대했다.

강북구(0.06%)가 미아뉴타운 신축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영등포구(0.13%)는 대림·영등포동 등 역세권 매물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0.01%)에서 과천시(0.49%)는 과천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사업 호재와 재건축사업 진척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방(-0.07%)에서는 대구가 0.02%, 대전이 0.01% 상승했고 세종은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공급 우위로 낙폭이 0.15%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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