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상승폭을 키우며 1,205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 오른 1,20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과 역외 달러-위안(CNH) 흐름에 상승 출발해 1,205원대까지 올랐다.

달러-원은 장중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오전 10시 30분께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위안이 달러당 7.08위안대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206원대까지 속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7.06위안대로 하락했다가 재차 상승하며 7.08위안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오후에도 위안화 움직임과 수급을 따라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도 특별히 재료는 없다"며 "장이 얇은 가운데 위안화 연동과 수급 따라 장이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도 "달러-위안 상승에 따라 오르는 모양이다"며 "전체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최근 며칠간 포지션 정리가 되는 모습이었다"며 "원화 움직임이 다른 통화에 비해 활발하진 않아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7엔 하락한 106.48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4달러 내린 1.10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2.0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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