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송하린 기자 = 도쿄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44포인트(0.05%) 오른 20,628.0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55포인트(0.04%) 상승한 1,498.06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밀렸다.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마감 무렵 반등하며 거래를 끝냈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통기업의 실적 호조 분위기 속에 상승한 것이 주가를 떠받쳤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82%와 0.90% 상승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은 투자자들의 강세 베팅을 제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최근 확산한 경기 우려를 반영해 보다 공격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려는 태도를 보일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그가 완화와 관련해 중간 주기 조정이라는 기존 입장를 고수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위축될 전망이다.

엔화는 오르막을 걸으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9엔(0.18%) 내린 106.43엔을, 유로-엔 환율은 0.23엔(0.19%) 하락한 117.9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상승했다는 의미다.

일본의 제조업 지표는 증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은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넉 달 연속 밑돌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3.4를, 합성 PMI는 51.7로 집계됐다.

개별종목별로는 시세이도가 5.54% 상승했다. 소프트뱅크와 소니는 각각 1.06%, 2.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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