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 비드(매수)가 꾸준히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0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3.3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90원을 나타냈다.

이날은 코스피 등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도 상승하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스와프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등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역외 비드가 꾸준히 매입된 영향을 받았다.

또한, 보험사 등의 에셋 스와프 물량이 잠잠해지면서 며칠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최근 역외 비드가 나오고 에셋 물량도 잠잠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며 "최근 베이시스가 많이 벌어진 가운데 재정거래도 꾸준해 역외도 방향성을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그동안 많이 나오던 에셋 물량이 최근 조용하다"며 "미국 금리도 안정되고 베이시스도 벌어져 있어 스와프포인트가 좀 더 올라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도 시작될 시기라 그런 부분도 작용했을 듯하다"며 "잭슨홀 연설 이후 대응이 중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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