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롯데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이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첨단소재 지분 10% 전량을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연구·개발),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와 오는 23일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약 3년 만에 롯데케미칼에 흡수된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 합병으로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키우고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 통합으로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부터 증설 중인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공장 증설이 올 하반기 완료되면 롯데첨단소재의 PC 생산량을 더한 총 46만t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세계 시장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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