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22일 중국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연설할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 개최를 대기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11포인트(0.11%) 오른 2,883.44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29포인트(0.40%) 상승한 1,578.91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탐색 장세를 보였다.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24일 동안 미국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경기 우려를 반영해 오는 9월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는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간밤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처럼 완화를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위축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중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자처했다.

그는 "누군가가 해야 한다.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을 내가 떠맡고 있는 것"이라면서 "내가 무역으로 중국을 상대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알고 있느냐? 우리는 이기고 있다"라며 무역전쟁 성과를 자신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는 미국 군수업체를 제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소비재가 1% 넘게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상업서비스가 2.36%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6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300억 위안 규모의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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