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킷 서비스 PMI 50.9…3개월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8월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서비스업 경기 역시 둔화했다.

22일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49.9로, 전월 확정치 50.4에서 하락했다.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 수준인 50.0을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조업 PMI 예상치인 50.3 역시 하회했다.

8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3.0에서 50.9로 낮아졌다. 시장 예상치인 52.6을 밑돌았고,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팀 무어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에도 경제 성장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가 8월 지표에서 나왔다"며 "8월 제조업과 서비스 PMI는 올해 초보다 약한 수준에 머물렀고, 연율 GDP 성장률이 1.5% 근처에 머물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신사업 성장 둔화인데, 10년 만에 가장 약했다"며 "서비스업 전반의 가파른 모멘텀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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