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감소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22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20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7천 명이었다.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 수치는 22만 명이 22만1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월 말 24만4천 명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다. 3월 마지막 주에 1969년 12월, 4월 첫째 주에는 1969년 10월, 4월 둘째 주에는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의 50년 이내 최저치를 계속 경신했다. 4월 중순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소폭 오르내리며 대체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500명 늘어난 21만4천500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변동성이 큰 주간 수치보다 고용시장 상황을 더 정확히 보여주는데, 196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5만4천 명 감소한 167만4천 명을 나타냈다. 40년 이상 동안 가장 낮다.

마켓워치는 "8월 중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008년 위기 이후 저점으로 내려갔다"며 "경제 둔화가 강한 고용시장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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