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외교 불확실성으로 하락 개장했다.

23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0.41포인트(0.53%) 하락한 1,940.6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잭슨홀 미팅에서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의 도전'이란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도 증시 불확실성을 높였다.

전일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발표했고, 미국과 일본은 한국의 이런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 상승한 1,21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45%, 0.68%씩 밀렸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0.4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0.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1.15%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0.73%) 하락한 607.79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발언 전까지는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과 인하에 대한 의견이 한쪽으로 쏠렸다면 증시에 선반영 됐을 텐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보니 움직임이 적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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