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협상단, 워싱턴 9월에 올 것으로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세금 감면안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중산층을 위한 세금 감면과 소기업 세금 감면 방안이 새로 나오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는 "단기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우리는 경제가 꽤 건강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감세안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왜 안 되겠냐"고 반문했다.

커들로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내놨다고 CNBC는 전했다.

커들로는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협상단이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오는 9월 워싱턴으로 미국 측 협상단을 만나러 올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측 대표들이 지난 수요일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커들로의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와 물가에 연동한 자본이득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앞선 발언을 번복한 가운데 나왔다.

커들로는 감세안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이 사안에 대해 세부적인 많은 것을 얻길 바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앞서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단기적인 급여세 인하 방안은 수정될 것이다. 이는 효과가 없고, 지속적인 영향도 없다"고 언급해 단기적으로 급여세가 인하될 가능성은 작다고 시사했다.

커들로는 다만 "개인세율은 쉽게 인하될 수 있고, 아마도 과세등급이 축소될 수 있다"면서도 "이는 하나의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커들로는 이러한 언급을 약속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이것들은 예시일 뿐이다. 예를 들자면 그런 거다"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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