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잡으니 신축으로 풍선효과…"당분간 강세 전망"
재건축 잡으니 신축으로 풍선효과…"당분간 강세 전망"
  • 이효지 기자
  • 승인 2019.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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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로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내려가는 반면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며 신축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 규제로 장래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신축 아파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vv ON)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0.01%포인트(p) 넓혔다.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지만 신축이 가격을 떠받치면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는 시세는 이달 초 19억5천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18억5천만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도 이달 초 17억7천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17억3천만∼17억5천만원으로 호가가 내려왔다.

반면 신축은 오름세다.

서초구 반포자이는 전용 59㎡가 지난달 말 19억원이었으나 현재 20억8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의 경우 전용 59㎡ 시세가 20억원대에서 23억으로 올랐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재건축이 분양가 상한제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동자금이 갈 수 있는 곳이 신축"이라며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이 중 일부가 신축 아파트로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59㎡가 24억원 남짓에 거래돼 3.3㎡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겼다는 소문이 다시 돌기도 했다.

이 아파트 호가는 현재 24억원에 형성돼있다.

지난해 8월 집값이 한창 오르던 시기에 '평당 1억 아파트' 소문이 돌자 국토교통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고 실거래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도 아크로리버파크 단지에서 가장 최근에 체결된 거래는 지난달 중순 전용 59㎡로 실거래가는 22억1천만원으로 3.3㎡당 9천100만원 정도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특정 매물을 일반화해 분양가 상한제의 여파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거래 당사자나 형태 등 세부 내용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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