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SC 등 신문광고 통해 홍콩 시위 폭력 규탄
HSBC·SC 등 신문광고 통해 홍콩 시위 폭력 규탄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9.08.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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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영국계 은행인 HSBC와 스탠더드차타드(SC), 홍콩 현지은행인 동아시아은행(BEA)이 홍콩의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HBSC와 SC는 홍콩 신문인 웬웨이포, 타쿵파오, 싱타오데일리 등에 중국어로 폭력사태를 비난하고는 광고를 22일 실었다.

HSBC는 자산 규모 기준 홍콩 1위 은행이며 SC는 4위에 해당한다.

홍콩에서 영업하는 본토은행인 중국은행(홍콩) 등은 이미 이달 초 비슷한 지면광고를 한 바 있다.

BEA는 홍콩 현지 2위 은행으로 ¼ 지면 광고를 냈다.

홍콩 현지 은행이 반폭력을 주장한 것은 BEA가 처음이다.

HSBC는 광고에서 "홍콩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써 최근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사회적 질서를 해하는 어떤 폭력이나 행동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법을 통한 지배의 원칙은 홍콩이 국제 금융허브 지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은행은 말했다.

SC는 "우리는 '일국양제'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홍콩 정부가 사회적 질서와 안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BEA의 광고는 짧았지만 메시지는 비슷했다.

은행은 "폭력에 반대하고 규칙을 지키고, 경제를 부흥하고, 서로 조화를 추구하라"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는 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이 홍콩 주요 언론의 1면에 광고를 싣고 폭력의 종결을 주장했다.

그는 광고 말미에 '홍콩 시민, 리카싱'이라는 서명을 남겼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시위가 관련해 홍콩 은행들의 성명이 늦어진 것은 여론에 의한 압박 때문이었을 것이라면서 모호한 기조를 취한 중국에서 매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를 인용해 분석했다.

비정치적 기조나 중립을 취하는 것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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