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상무부가 중국판 기업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2일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어떠한 새 관세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경제 갈등을 고조시킬 것이며 미국이 이러한 행위를 이어간다면 중국은 반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에 대해 중국 경제가 도전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그 영향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단이 지난 8월 13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여전히 대화를 이어가는 중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2주 이내에 다시 중국 협상단과 미국 협상단이 통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을 거래제한목록(entity list)에 올리자 이에 맞대응해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봉쇄 및 공급 중단 조치를 하거나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외국 기업·조직·개인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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