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 위해 미·중 무역전쟁을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가 진단했다.

크래머는 22일(현지시간) 같은 방송의 '스쿼크온더스트리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에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황(recession)을 무릅쓸 준비가 됐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불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은 파월 의장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는 감수할 것이며 또 이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을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옹호하면서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자처했다.

크래머는 "대통령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연준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경쟁을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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