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한국은행이 오는 8월 3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4분기 내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로이드 찬 연구원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은이 7월 금리를 내린 후에 8월에는 동결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회의까지 기다린 후 4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찬 연구원은 한국의 성장률이 올해 2.0%로 둔화한 후 내년에는 2.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 각각 0.9%,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찬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결정은 역내 경제의 전반적 평가에 달렸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과의 무역 갈등 등으로 수출과 성장에 하방 압력이 커져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내년 성장세가 반등함에 따라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린 뒤에는 한은이 금리를 1.2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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