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소프트뱅크-KDDI 이어 NTT 도코모도 가세"

NTT 도코모 "현시점에서 화웨이 제품 사용 안전 결론"

中 정보소비연합 "日 통신업계, 美 정치적 압박에 의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3대 이동통신사의 하나인 NTT 도코모가 화웨이 스마트폰 주문을 재개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2일 NTT 도코모 웹사이트를 이같이 전하면서, 이로써 소프트뱅크와 KDDI를 비롯한 일본 3대 이동통신사 모두가 지난 5월 화웨이 스마트폰 발주를 중단한 것을 번복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NTT 도코모 대변인은 지난 20일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 충격을 검토한 결과, 현시점에서 우리 고객들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규제에 따라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에 대한 화웨이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구글 입장의 불투명성 때문에이들 일본 3대 이동통신사가 화웨이 스마트폰 발주를 중단했음을 상기시켰다.

화웨이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6.2%로, 애플, 샤프, 소니 및 삼성전자에 이은 5위로 차이나데일리는 집계했다.

중국 통신산업 관련 협회인 정보소비연합의 샹리강은 차이나데일리에 "일본 통신 업계가 미국의 정치적 압박에 밀리지 않을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美 기업과의 거래 금지 유예를 90일간 추가 연장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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