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불어나는 것과 관련, 네드 데이비스는 "경기 상황이 나아진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알레한드라 그린달 선임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경기 성장 둔화는 미국, 심지어 독일에서도 추가적인 재정과 통화 부양책 주장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존으로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돌아선 국가는 독일과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22%에 달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10년물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5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마이너스 실질 금리를 가진 국가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과거 사례를 볼 때 글로벌 경기 둔화의 종료에 가까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그린달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국의 추가적인 부양 정책에 대해 그는 "국채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를 부양해 채권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나온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8로, 전문가 전망치 51.0과7월 확정치 51.5를 모두 웃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9로, 월가 예상 50.3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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