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송하린 기자 = 도쿄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진행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상승했다.

2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2.90포인트(0.40%) 오른 20,710.9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19포인트(0.28%) 상승한 1,502.2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장으로 시작한 증시는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고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전날 발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중간 주기 조정'이라고 규정했다.

파월 의장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과 바뀐 상황을 고려해 완화 쪽으로 쏠린 태도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뒤섞인 상황이다.

엔화 약세는 증시 상승의 주요 재료로 작용했다.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화 가치가 뛰면서 엔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금리 인하를 마지못해 지지했다며 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1엔(0.20%) 오른 106.64엔을, 유로-엔 환율은 0.12엔(0.10%) 상승한 118.02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소비자 물가는 예상에 부합한 상승세를 보였다.

총무성은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6%, 일본은행(BOJ)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근원' CPI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14% 올랐고 소니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0.88%와 1.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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