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 윤정원 서영태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9포인트(0.49%) 상승한 2,897.4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22포인트(0.01%) 내린 1,578.7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최근 확산한 경기 우려를 반영해 보다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려는 태도를 보일 것인지 혹은 7월의 금리 인하가 '중간 주기의 조정'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할 것인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2일 외국기업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내놓겠다며 경고했다.

상무부는 어떠한 새로운 관세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경제 갈등을 고조시킨다며 미국이 이러한 행위를 이어가면 반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단이 지난 13일 통화를 했으며 2주 이내에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동이 이뤄질 것 같다"며 내달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중국 인민은행이 2019~2021년 핀테크 개발 계획을 내놓은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800억 규모의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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