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노무라증권이 중국 돈육 가격의 급등을 이유로 내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내년 중반이면 1킬로그램당 45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국 물가상승률을 기존 2.3%에서 2.6%로 올렸다.

노무라는 또 중국 CPI 상승률이 이르면 오는 10월 3% 선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는 중국 정부가 설정한 올해 물가상승률 제한선이다.

노무라는 "중국 CPI 바스켓에서 돼지고기의 비중을 상당폭 하향 조정하는 것 때문에 CPI 상승률은 축소 신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노무라는 돼지고기 가격이 주도하는 물가상승률은 중국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경기둔화 탓에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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