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잭슨홀 미팅 대기…등락 엇갈려
[亞증시-종합] 잭슨홀 미팅 대기…등락 엇갈려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08.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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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기자 = 2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불확실성 속에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대만, 홍콩은 상승했고 중국 증시는 혼조였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진행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2.90포인트(0.40%) 오른 20,710.9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19포인트(0.28%) 상승한 1,502.2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장으로 시작한 증시는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고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전날 발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중간 주기 조정'이라고 규정했다.

파월 의장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과 바뀐 상황을 고려해 완화 쪽으로 쏠린 태도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뒤섞인 상황이다.

엔화 약세는 증시 상승의 주요 재료로 작용했다.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화 가치가 뛰면서 엔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금리 인하를 마지못해 지지했다며 금리를 더 내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1엔(0.20%) 오른 106.64엔을, 유로-엔 환율은 0.12엔(0.10%) 상승한 118.02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소비자 물가는 예상에 부합한 상승세를 보였다.

총무성은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6%, 일본은행(BOJ)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근원' CPI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14% 올랐고 소니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0.88%와 1.01% 상승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99포인트(0.49%) 상승한 2,897.4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22포인트(0.01%) 내린 1,578.70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최근 확산한 경기 우려를 반영해 보다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려는 태도를 보일 것인지 혹은 7월의 금리 인하가 '중간 주기의 조정'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할 것인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2일 외국기업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내놓겠다며 경고했다.

상무부는 어떠한 새로운 관세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경제 갈등을 고조시킨다며 미국이 이러한 행위를 이어가면 반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단이 지난 13일 통화를 했으며 2주 이내에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동이 이뤄질 것 같다"며 내달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 금융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중국 인민은행이 2019~2021년 핀테크 개발 계획을 내놓은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800억 규모의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130.61포인트(0.50%) 오른 26,179.33을 나타냈다. H지수는 71.83포인트(0.71%) 오른 10,194.73을 가리켰다.

◇ 대만 = 대만증시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8.33포인트(0.08%) 오른 10,538.11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께 강보합권으로 올라서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발언이 과연 매파적일지 비둘기파적일지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2일 중국판 외국기업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곧 내놓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미·중 무역협상단이 지난 13일에 이어 2주 이내에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기술주 가운데 훙하이정밀, 미디어텍이 각각 0.81%, 0.72% 밀렸다.

그 외 포모사플라스틱이 1.19%, 케세이금융지주가 1.01% 올랐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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