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2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지표를 평가하고 있지만, 경제가 현 수준의 건전함을 유지한다면 후속 금리 인하로 기울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가 지금 흐름을 이어간다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지 않는다.

그는 "지난 7월 금리 인하에 반대했지만, 여전히 열려있다"면서도 "경제가 약한 성장 시나리오에 있는지, 추세 성장 시나리오에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도록 금리를 그대로 두고 더 많은 지표를 보면서 기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좋은 상황에 있어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가 유럽과 중국보다는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익률 곡선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주는 신호를 봐야 하지만, 과거만큼 침체 신호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부분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채권시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인데, 고려해야 할 한 가지 정보일 뿐"이라며 "무역 분쟁은 핵심 위험이며 무역 분쟁이 투자자 심리를 해칠 수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메스터 총재는 "기업 여건은 약해졌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강하고 고용시장 역시 강하다"며 "다음 고용보고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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