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힘을 저지하기 위해 연준 이사 로테이션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CNBC가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백악관은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WP는 특히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가 더 악화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 백악관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백악관 경제 고문들 사이에서 언급된 것이 연준 이사 로테이션제도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 경제 악화에 대해 파월 의장 때문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독일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백악관 경제 고문들 사이에서 언급된 다른 방안으로는 외환거래세(Currency Transaction Tax) 등을 도입해 달러 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법인세를 15%로 낮추는 방법 등이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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