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일괄적으로 25%로 올리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방침을 발표한 데 따른 대응 방안을 이날 오후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해당 논의에 가까운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게를 두고 있는 옵션 가운데 하나는 남아 있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또 논의 중인 다른 옵션은 화웨이가 미국 기업들과 제한적인 용도에 한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한 3개월짜리 특별 유예 조치(임시면허)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이 미국 조치에 보복을 주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보복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더 격노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보복 조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엄청난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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