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와 유로화 대비 급등세로 출발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26일 한국시간 오전 7시 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550엔(0.52%) 하락한 104.85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52엔(1.28%) 떨어진 116.9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유로-달러 환율도 0.00869달러(0.77%) 하락한 1.115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중 무역전쟁 격화 가능성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오르고, 위험통화인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급락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이 시각 E-미니 기준으로 전장보다 1.23% 하락한 2,820.50을,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1.50% 떨어진 7,392.25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09% 하락한 97.543을 나타냈다.

지난주 후반 중국은 미국산 제품 750억달러 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 또 그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다.

미국 측은 이에 즉각 반발해 10월부터 기존 2천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하고, 9월부터 부과할 3천억달러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1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이 보복관세를 잇달아 예고하면서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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