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기초자산 수익률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으로 은행권이 뒤숭숭한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발행한 올해 파생결합증권(DLS)은 최고 4%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ELS/DLS수익률 비교(화면번호 8431)에서 올해 발행한 증권사 DLS(공모)를 시가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추정해 본 결과 공모 DLS만 봤을 때는 발행종목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삼성증권으로 4.90%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4.50%, 대신증권이 4.20%, 한국투자증권이 4.10%, 키움증권이 4.00%를 나타냈다.

추정평가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였다.

DB금융투자만 유일하게 추정평가수익률이 0.32%로 플러스를 보였고, 발행종목 최저 수익률도 플러스였다.

올해 증권사 DLS(사모)를 살펴보면 발행종목 최고 수익률은 5.70%인 하나금융투자가 가장 높았다.

KB증권이 5.64%, 신한금융투자가 4.64%를 나타냈다.

추정평가수익률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4~5% 상위권 수익률을 보인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의 DLS기초자산을 보면 주로 WTI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을 주가지수와 혼합한 상품이 주를 이뤘다. 금리 연계가 아니라 원유와 연계된 상품이 오히려 수익률이 좋았던 셈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DLS의 경우 신용, 실물자산, 금리, 통화 등 다양한 품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므로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연계증권(ELS)은 보통 대동소이한 기초자산을 갖고 있지만 DLS시장은 발행회사별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고, 기초자산의 종류도 다양하다"며 "따라서 완전히 상이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상품을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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