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웰빙 강조와는 '이율배반적' 투자 행태"

애플 株는 축소..골드만 삭스 "맥도날드, 장기 승리 株"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최대 공공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캘퍼스: Calpers)이 지난 2분기 코카콜라, 펩시콜라 및 맥도날드 주식 보유를 확대했지만 애플주는 보유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캘퍼스가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캘퍼스는 3천8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캘퍼스는 2분기에 코카콜라 주식을 400만 주 추가 매입해, 보유 규모가 2천300만 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펩시코도 890만 주로, 2분기에 150만 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의 경우 50만 주가 늘어난 400만 주로 보고됐다.

배런스는 캘퍼스가 올해 초 가당 음료와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지침을 내놓는 등 웰빙을 강조함에도 정작 투자에서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코카콜라 주식은 올해 들어 13.5% 뛰어 S&P 지수 상승 폭 13.6%에 조금 못 미쳤다.그러나 2분기 호실적으로 3분기에는 5.5% 추가 상승했다고 배런스가 집계했다.

펩시코의 경우 올해 들어 17.9% 상승했다.

반면 3분기 들어서는 0.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 주식은 올해 들어 20.9%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는 "맥도날드가 장기적인 승리 주"라고 평가했다.

캘퍼스는 반면 애플 주를 2분기에 125만 주 처분해, 보유량이 지난 6월 말 현재 850만 주로 집계됐다.

애플의 경우 3분기 들어 2.4% 상승한 것을 포함해 올해 들어 28.5% 뛰는 호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런스는 애플 주가 미-중 무역 분쟁 우려와 아이폰 수요 감소에도, 웨어러블 쪽이새롭게 강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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