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거래기업 대금 9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는 설비자재·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다음달 5~11일까지 7일간에 걸쳐 매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이 기간 동안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는 대금 조기지급 외에도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해왔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올들어서는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고 있으며,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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