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롯데푸드가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프리미엄 분유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푸드는 대만 위강그룹과 2024년까지 총 1억달러(약 1천214억원) 규모의 분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상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프리미엄급 분유로 브랜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롯데푸드는 위강그룹을 통해 분유 신제품을 대만,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고 제품 배합비 등록 완료 후 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1개 분유 공장당 3개의 브랜드만을 운영할 수 있고 이를 규제 당국에 등록 완료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롯데푸드는 강원도 횡성 1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개 브랜드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신제품의 경우 경기도 평택 포승2공장 생산 브랜드로 중국 당국에 등록해야만 수출할 수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내로 생산 제품의 배합비 등록까지 완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위강그룹은 중화권에 온라인, 대형 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한 유통 그룹이다. 중국 전역에 1천600여개 중개상, 2만여 개 이상의 점포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의 롯데푸드 분유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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