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 개장했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9시7분 전 거래일 대비 7.63포인트(0.40%) 상승한 1,932.23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한편,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 폭은 5베이시스포인트(bp) 수준으로 늘어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갈등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부터 일본은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해 한일 간 수출 분쟁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213.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1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0.14%, 3.20%씩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3.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14% 하락해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79%) 상승한 592.99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지만, 침체 신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MSCI 리밸런싱 관련 매물이 다 나와서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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