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신라젠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도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2% 중반대까지 올랐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0.86%) 오른 1,941.0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확대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를 비롯해 소비 촉진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70원 오른 1,213.9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8억원, 72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5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3%, 0.41%씩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00%, 2.7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4.5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8포인트(2.48%) 상승한 602.90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 등이 10.49%, 4.80%씩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내수 부양 정책을 발표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경기 침체 우려와 미·중 협상 불확실성이 잔존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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