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경기도가 개발 기대지역을 중심으로 4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감정원이 8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건축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도(0.01%)는 가을 이사철 수요와 서울 출퇴근 수요, 교통망 확충 등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40주 만에 올랐다.

과천시(0.40%)는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28%)는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18%)는 이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3%)도 동구(0.28%), 부평구(0.09%), 서구(0.06%) 등에서 선호단지 위주로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이 4주간의 보합세를 끝내고 0.02% 올랐다.

지방(-0.07%)에서는 대전(0.13%), 전남(0.01%)은 올랐고 충북(-0.15%), 경남(-0.14%), 강원(-0.1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셋값도 0.04%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0.05%)은 신축 및 역세권 대단지 수요,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서울 대부분 구에서 올랐다.

서초구(0.18%)는 반포주공1단지 이주가 잠정 중단됐지만 신반포4지구 등 다른 지역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일었고 동작구(0.12%)는 흑석뉴타운 신축 수요 및 서초 정비사업 이주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경기도(0.04%)에서는 7월까지 약 4천세대 입주가 마무리됐고 2천810세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발생한 의왕시가 0.73% 뛰었다.

지방(-0.06%)에선 대전(0.11%), 대구(0.04%), 충남(0.03%)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0.24%), 강원(-0.22%), 제주(-0.20%) 등이 하락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