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월세 600달러를 받고 불법으로 쪽방을 임대해온 임대업자가 적발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아파트를 쪼개 세입자를 받은 것으로 창문과 스프링클러 등 방화 설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층고가 140㎝에 불과한 방도 있는 등 미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뉴욕시 주거환경의 단면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뉴욕에서 600달러를 주고 이런 환경에서 거주하는 게 결코 놀라운 사실은 아니라면서 미국의 근로자 연평균 수입이 4만7천달러인데 맨해튼 원룸의 연간 임대료 평균은 3만8천600달러라고 설명했다.

임대료가 수입의 80%를 넘어서는 것으로 뉴욕의 임대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상황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매체는 월세 600달러를 내고 정상적인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는 다른 대도시들도 많다며 일곱 곳을 소개했다.

모두 월평균 임대료가 600달러 미만인 지역으로 노스캐롤라이나의 탈보로와 펜실베이니아의 콜 타운십, 샤론, 존스타운, 일리노이의 댄빌, 찰스턴, 웨스트버지니아의 블루필드가 목록에 올랐다. (신윤우 기자)



◇ 美 대학 위원회, 역경점수 SAT에 포함 않기로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관장하는 비영리 기구 대학위원회가 응시자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는 '역경점수'(Adversity Score)를 SAT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학위원회는 SAT 입학 시험에 학생의 사회 경제적 배경을 점수화한 역경 점수를 포함하기로 했던 계획을 폐기했다.

역경점수는 시험 점수로는 반영되지 않는 학생의 어려움, 곤경 등을 15개 사회경제적 요소를 반영해 단일 수치로 점수화한 것이다.

그러나 위원회는 단일 점수 대신, 랜드스케이프(Landscape)라는 이름으로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한 정보를 시험 성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단일 점수로는 표시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다른 학교 학생의 성적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되 여기에 학교의 수준과 지역적 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입학사정관이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교육 수준과 범죄율, 중위급 가계 소득, 대학 합격률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학 입학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는 문제는 미국에서 인종 역차별 가능성이 제기돼 상당한 반발을 불러왔다.

미국의 입학사정관들은 입학 결정을 내릴 때 학생이 재학하는 고등학교 수준과 인근 지역 등을 고려해왔지만, 지역과 학교가 늘어나면서 일관된 정보를 입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 대학들은 3만개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1천만개 이상의 입학 신청서를 받는다. (윤영숙 기자)



◇ 美 은행권, 日 기업 재무 지원 강화…인력 확대

미국 대형은행이 일본 기업의 재무전략 지원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안에 일본 기업에 대응하는 사업부 인원을 약 20% 늘릴 방침이고, 씨티그룹도 내년에 10% 확대할 예정이다.

JP모건의 기업금융 부문 아·태 지역 총괄 담당자는 "해외 M&A 증가로 일본기업 사이에서 자금 관리를 글로벌(차원)에서 검토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M&A 등 일본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해외 자회사를 포함해 자금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운영하는 데 대한 기업의 니즈가 크다.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전략에 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중 무역마찰 격화로 중국 내 생산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브렉시트에 대비해 거래 네트워크를 재검토하길 원하는 일본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도 기업 대상의 글로벌 자금 관리 업무를 새로 전개할 방침으로, 일본에서도 은행 면허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CNBC가 전하는 '휴대폰 오래 쓰는 법'

기존의 휴대폰을 새것처럼 작동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오래된 전화기를 사랑하지만, 배터리 수명이나 저장 공간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CNBC는 "지난 몇 년간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배터리 수명이 충분하고 웹 서핑, 영화와 음악 스트리밍, 최신 앱 활용 등 더욱더 비싼 기종의 기능을 계속 수행한다"며 "대부분의 경우 실제 새 전화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기존 전화기를 오래 쓰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라고 조언했다.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지 확인하라는 것으로, 업데이트는 일반적으로 보안 문제와 소프트웨어 버그를 해결하고 성능을 향상한다고 평가했다.

CNBC는 "아이폰 내에서는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각각 이동하면 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폰은 기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설정·시스템·고급·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순서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많은 공간을 차지하므로 클라우드 등에 백업하고, '구글 포토'와 '애플 포토' 등을 활용해 전화기 내 많은 공간을 확보하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앱을 확인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앱을 확인해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CNBC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앱을 확인해서 삭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비용을 들여 배터리만 교체할 수도 있다"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운이 없게도 불가능하지만, 애플은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항공 직원들, 시위 격화에 무급휴가·근로 단축 직면

홍콩 공항에서의 무질서한 반정부 시위로 인해 홍콩항공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가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항공은 지난 27일 직원 공지를 통해 반정부 시위로 인해 재정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지는 "주지하다시피 홍콩을 왔다갔다하는 수백개의 항공편이 홍콩 공항에서의 집회 때문에 취소됐으며 이는 우리의 현금흐름에 충격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항공은 "홍콩에서의 예측가능한 어려운 시기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은 사용하지 않은 연차를 소진하는 것이 권장되며 회사는 추가적인 조치 역시 검토하고 있다. 전 직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파트타임 옵션이나 무급휴가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또 다른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 역시 시위로 인한 매출 충격이 상당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中 선전, 홍콩·마카오 인재 유치 위해 255억원 투자

중국 선전의 첸하이 경제특구가 이웃 지역 홍콩 및 마카오 대학 졸업생을 유치하기 위해 1억5천만위안(한화 약 25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관영매체 보도를 인용해 첸하이 경제특구에서 홍콩 및 마카오 졸업생을 위해 255억 원을 투자해 주택 임대료나 교통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선전과 홍콩의 통합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첸하이 경제특구의 공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공약에 따르면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졸업한 사람들은 선전 첸하이 소재 직장에서 최소 2년 이상의 계약을 맺고 1년 동안 풀타임 근무를 할 경우 2만~5만위안의 일회성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소식은 중국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선전을 '중국 특색사회주의 선행시범구'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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