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29일 중국증시는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4포인트(0.10%) 하락한 2,890.92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74포인트(0.17%) 내린 1,591.0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긴장이 이어진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일부에 1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의 끊임없는 관세 인상 위협을 비판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끊는 것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절차를 시작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10월18일까지 중국 내 기업과 경제단체, 상공회의소 등이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관세 면제는 작년 9월 24일 중국이 600억 달러어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두 번째 관세 부과 대상에 적용되는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주가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

이날은 600억 규모의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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