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대한항공이 국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이며, 해외의 경우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등의 특성을 고려해 시행한다.

청바지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복장에 대한 세세한 제한사항을 따로 만들지 않더라도, 시행 과정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 바꾸기도 했다.

대한항공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연중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와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 직원 복지를 중심에 둔 제도들을 도입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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