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두 명 있었단 소식에 한때 상승 전환했다.

다만 장기 구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행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다시 약보합 수준으로 내려왔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11.2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127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천51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35.0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04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106계약 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소수의견이 두 명 있었단 사실이 알려지자 곧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 압력이 커졌다"며 "10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철 위원과 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추가인하와 관련한 질문에는 "완화 정도가 어느 정도까지냐 하는 것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대외리스크요인이 어떻게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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