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소수의견 출현 소식에 낙폭을 축소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하락한 1,211.0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 협상 낙관에 따른 리스크 온 분위기에 하락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은 한은의 금리 인하 소식을 소화한 후 이주열 한은 총재 기자회견을 대기하며 1,210원선 안팎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하자 낙폭을 서서히 줄여갔다.

특히, 8월 금통위에서 두 명의 소수의견이 있었다는 소식에 가파른 속도로 낙폭을 축소하며 일중 고점인 1,211.8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철 위원과 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며 1,211원대로 재차 올랐으나 전체적인 하락세는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도 다소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금통위 때는 당국 경계와 수급 물량까지 더해져 큰 변동이 있었는데 이날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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