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 발언에 낙폭을 확대했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2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4틱 내린 111.1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1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천20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9틱 하락한 134.8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07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51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총재는 물가 부진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주요 논거인 물가 지표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약세 압력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공급 요인에 주로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다"며 "기저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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