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이월ㆍ불용 최소화 추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올해 1~7월까지 중앙재정의 집행률과 실집행률이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정의 이월ㆍ불용을 최소화해 집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중앙재정은 총 291조9천억원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209조5천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71.8%로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다. 2018년 같은 시점(69.7%)과 비교하면 2.1%포인트 높다.

실집행 실적도 191조9천억원으로 65.8%에 달했다. 역시 2.1%포인트 상승했고 최근 5년간 최고 실집행률이다.

지방재정은 394조1천억원 가운데 214조2천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54.4%로 작년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교육재정은 86조2천억원중 51조2천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전년대비 1.2%포인트 상승한 59.4%였다.

일자리사업은 13조4천억원 중 10조6천억원(78.5%)을 집행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국토부의 경우 15조6천억원 중 11조3천억원(72.0%), 해양수산부는 2조3천억원 가운데 1조6천억원(67.5%)을 집행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앙재정의 경우 예년보다 2개월 앞서 선제적으로 이월ㆍ불용 최소화를 추진하고, 추가경정예산도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다음 달까지 75% 이상, 연말까지 전액 집행하기로 했다.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도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를 중심으로 이월ㆍ불용 최소화 방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구 차관은 "우리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재정 집행 여력 확대를 위해 추진될 이월ㆍ불용 최소화 계획과도 각 부처에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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