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억 안팎…VIG파트너스 3년만에 투자금 2배 회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정원 정윤교 기자 = 휴맥스가 주차관리 업체인 하이파킹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는 하이파킹 인수를 위해 이날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주차장 운영업체인 하이파킹은 현재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 전문 사모펀드(PE)인 VIG파트너스가 2호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하이파킹은 하이이노서비스의 주차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곳으로 VIG파트너스가 지난 2016년 지분 83.3%를 인수했다.

VIG파트너스는 이후에도 하이파킹을 통해 윌슨파킹의 지분까지 사들이며 관련 사업의 경쟁력 강화 작업을 병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VIG파트너스가 투자한 금액은 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주차관리 분야의 성장성을 고려해 인수를 타진했던 대기업들이 많아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가격은 1천6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VIG파트너스가 투자한 원금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휴맥스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하이파킹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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