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지속함에 따라 약 8천명 부동산 중개인들의 일자리가 위태위태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시위에다 미·중 무역전쟁 충격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 부족에 거래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미들랜드 리얼티의 새미 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주 동안 가격 약세 정도가 심화했다"면서 일부 주택소유자들이 호가를 10% 이상 낮추고서라도 매수자를 빨리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들어 거래량이 감소했다면서 계약 건수가 제한적인 가운데 경쟁이 심해지면서 홍콩 내 부동산 중개인의 약 20%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 CEO는 "약 4만 명의 중개인들이 있다. 매달 4~5천건의 계약이 예상되며 이는 매달 1건의 계약에 10명의 중개인들이 경쟁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미들랜드 홀딩스의 프레디 웡 회장은 유통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올해 4만건의 계약만 성사돼 1996년 집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주택의 거래 건수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보다 심각하다"면서 올해 13% 감소를 전망했다. 2003년에 계약 건수는 4만6천131건이었다. (정선미 기자)



◇ FTSE100지수 상장 30개 기업, CEO 연금 삭감

FTSE100지수에 상장된 기업 30곳이 최고 경영진들의 올해 연금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자산운용사들을 대표하는 투자협회(IA)는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주주에게 공개된 경영진 연금 정책을 살펴본 결과 10개 기업은 현 이사들의 연금을 삭감했으며 나머지 20개 기업은 이사들의 연금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IA는 이는 2월부터 시작한 협회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IA는 그동안 임원들의 연금도 직원과 같은 비율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올해 초 로이드뱅킹은 최고경영자에 급여의 33%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는 일반 직원들의 연금 비율인 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의회와 여론의 압박에도 지난 5월 로이드 주주들은 경영진에 대한 이러한 연금을 승인했다. (윤영숙 기자)



◇ "20대에 3년간 10만달러 모은 비결"

20대에 일을 시작해 3년간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저축한 사례를 CNBC가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볼라 소쿤비는 매체를 통해 "3년간 10만달러를 모으면서 27세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운이 좋게도 매년 3만5천달러가 들어갔던 대학 학비를 4년 내내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4세에 기술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면서 10만달러를 모으겠다는 도전에 나섰다.

먼저 401(K)로 불리는 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에 가입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생활비 절약에 나섰다. 대부분 또래가 대학 졸업 후에 부모에게서 독립하지만, 소쿤비는 6개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다. 독립한 이후로도 직장과 가까운 뉴저지에 살며 교통비를 줄였고, 주중 점심 가격이 평균 10달러는 들었으나 매번 도시락을 싸며 이를 아꼈다.

매일 밤 외출하는 것도 자제했다.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비슷한 저축 목표를 가진 사람을 사귀는 게 실제 도움이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소쿤비는 "외출과 영화관, 화려한 칵테일 등과 같은 터무니없는 항목을 모두 피했다"고 말했다.

열렬한 스포츠 팬이 아니라면 TV 케이블을 끊으며 돈을 절약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하는 게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

전화 요금도 아끼기 위해 항상 통신사에 전화해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식료품을 살 때는 배가 부른 상태로 가서 쿠폰 등을 활용해 꼼꼼히 필요한 품목을 따졌다.

소쿤비는 또한 수입의 40~50%는 절약했다. 2주마다 받는 1,350~1,400달러의 수입 가운데 500~700달러를 저축하려 했고, 1,500달러의 연간 보너스도 모았다.

그는 "승진할 때도 기존 예산을 고수하며 추가적인 금액 모두를 저축했다"고 말했다.

소쿤비는 특히, 25세부터 보급형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를 구매해 사진작가로 돈을 벌기도 했다. 일반 생활이나 웨딩 작가로 활동했는데, 첫해에는 연간 1만달러의 수익을 냈고 이듬해에는 3만달러로 불어났다.

그는 "사람들이 항상 당신을 칭찬하는 취미나 특정 기술이 있으면 부업을 고려해보라"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 '노련한 CFO' 찾는 기업들…CFO 연령 높아져

기업들이 경험이 풍부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원하는 추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임원 리크루트 회사인 크리스트 콜더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올해 포천 500대 기업과 S&P500 기업의 CFO 평균 연령은 52.8세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평균 연령이 약 5년 높아졌다. 또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은 것은 최소 과거 15년래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소비재 대기업인 크레프트 하인츠는 지난 26일 전 재무 책임자였던 파울로 바실리오(44세)를 CFO로 재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29세 나이로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젊은 CFO로 이름을 올렸던 데이비드 크노프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신문은 대기업들이 기술 혼란, 소비자 취향 변화, 불투명한 경제 전망에서 파생되는 여러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노련한 베테랑들에게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美 경제 대한 여론 나빠져…트럼프 재선 가능성 타격받나

미국 경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현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도 악재라고 설명했다.

퀴니피악 대학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중이 좋아졌다고 답한 비중보다 높았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약 2년여만에 처음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여론 조사 결과 이전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37%였고,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비중은 31%였다.

30%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는 응답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한 비중이 46%,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중이 49%였다.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45%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농구코트 떠난 샤킬 오닐…"사기 많이 당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샤킬 오닐이 살면서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오닐은 최악의 투자에 관해 말하면서 그간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한 페이퍼 컴퍼니 소유주와 거래를 했는데 모두 사기로 드러난 바 있다면서 2011년 은퇴 이후 사업가로의 전환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오닐은 젊은 시절 사기로 드러난 사업에 여러 번 투자했었다며 처음 사업에 뛰어들 땐 빨리 돈 버는 데 몰두해 많은 돈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19~26세 때는 누구든 자신을 찾아와 투자를 제안하면 즉각 받아들였다면서 조사도 하지 않았고 주의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고 오닐은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펩시의 전 최고경영자(CEO) 로저 엔리코를 친구로 지칭하면서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오닐은 제품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해해야 투자와 홍보를 할 수 있다며 문제점에 집착하지 않고 해법을 골몰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곳에 투자하려 한다며 현명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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