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약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8틱 하락한 111.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53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4천62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하락한 134.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52계약 팔았고 은행이 770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12시40분경 134.54까지 내리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아직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총재의 물가 발언 등에 반응했다"며 "향후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본부장은 "금통위는 예상대로 무난했다"며 "장이 약한 건 아무래도 기자간담회에서 실효 하한 얘기가 나왔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재는 기준금리가 1% 가까워지는 것에 부담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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