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KT가 전국에 6만개의 5세대(5G) 네트워크 기지국을 개통하면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넓은 서비스 권역(커버리지)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에 5G 기지국 6만개 개통을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85개 시·동 지역까지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T 네트워크 부문 액세스 망 구축 담당 최진호 상무는 "

5G 상용서비스 시작 이후 1등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향상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80%를 커버하는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인 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본격화해 하반기 내 주요 역사, 대형 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 1천개 이상 건물에 인 빌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고객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3단계 계획에 따라 전국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1단계로 전국 85개 시·동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5G 커버리지를 고르게 넓혀간 뒤, 2단계로 고객들이 밀집하는 주요 장소에 커버리지를 추가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KT는 전국 고속도로와 KTX·SRT 철도, 대학, 놀이동산 등에 5G 구축을 완료했고, 여름 휴가철에는 해수욕장·워터파크 등 전국 주요 휴가지에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다가오는 가을철을 앞두고는 전국 주요 단풍 여행지, 겨울철을 대비해서는 스키장·썰매장에 5G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3단계로 KT는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WiNG(Wireless Network Guard)'과 '5G 무선 품질 측정 차량'을 활용해 전국 무선 품질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화된 5G 네트워크 설계 전략에 따라 고객 체감 커버리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4월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 데 이어 전국에 신규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주는 '5G 커버리지 맵 3.0'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G 네트워크 구축 완료 지역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중인 기지국 수를 일 단위로 업데이트하여 공개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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